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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돌, 메디플래너와 'TTR 유전자 검사' 지원 나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사단법인 여울돌과 메디플래너는 올해부터 유전성 희귀질환인 'ATTR 아밀로이드증'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TTR 유전자 검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지원 사업은 의료진이 TTR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일반환자 및 ATTR-PN 환자 가족에게 진단 검사비를 지원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환자 삶의 질을 증진하는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사단법인 여울돌과 메디플래너는 올해부터 유전성 희귀질환인 'ATTR 아밀로이드증'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TTR 유전자 검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ATTR 아밀로이드증은 주로 간에서 생성되는 트랜스타이레틴(transthyretin, TTR)이 돌연변이화 돼 비정상적으로 접힌 형태의 단백질을 만드는 질환을 말한다. 비정상적으로 접힌 단백질은 아밀로이드 원섬유의 형성을 초래하게 되며 다양한 기관과 조직에 침착되어 ATTR 아밀로이드증을 유발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피로, 체중 감소, 호흡 곤란 또는 식욕 부진 등 비특이적이며 흔히 발생하는 다른 질병들에 의한 증상과 유사하여 진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실제 유병률은 이보다 높을 수 있다.간 이식 또는 허가된 치료 약물들을 사용해 ATTR 아밀로이드증의 치료는 가능하지만,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이미 진행된 질병 과정 자체를 되돌릴 수는 없다.이러한 질환 특성상 ATTR 아밀로이드증은 ATTR 유전자 돌연변이를 식별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와 생명 연장에 매우 중요하다.ATTR-PN 환자처럼 유병 환자 수가 국내에 매우 적은 '극 희귀 질환'의 경우 보험적용이 안 되는 비급여 진료 항목이 많아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진단과 치료를 독려할 예정이다.사단법인 여울돌은 희귀질환 아동 및 환자의 의료비 지원을 주목적 사업으로 2002년 단체 설립 이후 공익 캠페인 행사, 희귀질환 아동 및 가정생활 환경 개선 지원 등의 고액 기부자 기탁금 배분사업 그리고 환아 가정 방문 프로그램 등의 문화 예술 사업 활동을 지속 해오고 있다.사단법인 여울돌 관계자는 "증상이 있어 의료진이 진단을 권장했음에도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진단을 받지 않아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진단 방랑을 겪지 않도록 안내해 환자 삶의 질 개선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여울돌이 희귀질환자를 돕는 일은 한 명의 환자를 돕는 일이 아닌 한 가정을 지켜주는 귀한 일로 사명감을 갖고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프로그램 운영 배경을 밝혔다.한편,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2024년 1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전국 53개의 병원에서 진행된다. 해당 병원 담당 의료진에게 신청서를 제공받은 후 ▲TTR 유전자 검사비 지원 대상 확인서 ▲개인정보 처리 동의서 ▲TTR 유전자 검사 비용이 기재된 영수증 ▲TTR 유전자 검사 시행자 명의의 통장 사본을 메디플래너에 제출하는 절차로 진행되며, 담당 의료진이 없는 경우 메디플래너로 문의하면 된다.자세한 안내 사항 및 진료 가능 병원 정보는 여울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1-31 05:30:00제약·바이오

의사협회장 선거 역사상 첫 전자투표…투표율 올라갈까 관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지난해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선거관리규정이 개정되면서 이뤄지는 첫 전면 전자투표인 만큼, 공정성·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한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이 커지는 상황이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은 지난 23일 의협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일정표'를 공개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은 지난 23일 의협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일정표'를 공개했다.의협 중선위가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은 내년 1월 8일로, 이날 선거지원팀 구성 및 사무국을 설치한 후 같은 달 10일부터 전자투표 대행업체 선정에 나선다.후보자 등록 및 공식적인 선거운동 시작일은 2월 16일로, 같은 달 19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돼 다음날인 20일 후보자 번호 결정 및 기호가 공고된다.1차 투표는 3월 20일 시작돼 이틀 뒤인 22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이후 한 시간 뒤부터 개표를 시작해 결과를 공개한다. 공식적인 선거기간도 이날 함께 마감한다.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로 넘어갈 시 곧바로 이를 공고하고 같은 달 25일 투표를 시작한다. 결선투표 마감은 다음 날인 26일 오후 6시로, 한 시간 뒤 개표를 시작해 당선인 자격을 수여하고 이를 공고한다. 기탁금 처리는 4월 5일 마감되며 이의신청은 같은 달 9일까지 다능하다.이와 관련 고광송 위원장은 "이번 선거부터 전면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우편투표 방식에서 전자투표와 우편투표를 병행하다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선거관리규정이 전면 전자투표로 개정됐다"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선거제도도 변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처음 시도되는 만큼 착오 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자투표 도입으로 인한 편의성 증대와 간호법,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수의료 등 주요 의료현안이 맞물리면서 투표율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실제 그동안 의협 선거 투표율은 지속적인 증가세였는데 ▲제38대 선거 28.9% ▲제39대 선거 31% ▲제40대 선거가 41%였다. 처음 결선투표가 적용된 제41대 선거의 경우 1차 투표 참여율이 52.7%, 결선투표가 48.33%에 달했다.결선투표가 적용되면서 의협 선거에서 회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가 아닌, 가장 싫어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된다는 지적은 있다.고 위원장은 당선자의 대표성 확립이라는 결선투표제의 취지를 강조하면서도 이에 지적이 나오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결선투표 방식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입장차가 첨예하다며 다소 난색을 표했다.이와 관련 그는 "지지했던 후보가 1차 투표서 떨어지면 관심도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결선투표의 당위성에 여러 의견이 존재하고 모두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신중한 접근과 논의가 필요한 만큼, 확실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다음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위원장은 지난달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진행한 예비 의협 회장 선호도 조사를 지목하며 이를 문제로 지적하기도 했다. 선거 공고가 아직이고, 후보자 역시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잠정 후보자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회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중선위 고광송 위원장은 차기 의협 회장 선거가 처음으로 전면 전자투표로 진행된다며 공정성·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병의협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래를생각하는의사모임 임현택 대표가 44.7%의 선호도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이 21.7%, 의협 이필수 회장이 10.2%의 선호도로 뒤를 이었다. Upgrade의협연구소 박인숙 대표의 선호도는 8.3%,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를 선택한 응답자는 7.3%였다.이에 지난달 28일 열린 제4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련 사안이 논의됐고, 이 같은 조사가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는데 중선위원들의 뜻이 모였다는 설명이다. 이후 중선위는 병의협에 추가 여론조사 중지 등의 시정명령을 내렸다.이와 관련 고 위원장은 "중선위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 병의협이 의협 정관상 협회 산하단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라며 "공정의무와 관련된 선거관리규정 제4조에 따르면 산하단체 소속 임직원은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차기 의협 회장 선거가 본격화하면서 이 같은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는 의사단체가 또다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고 위원장은 아직 의협에 선거 여론조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마련되진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변호사를 전문위원으로 선임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고 위원장은 "국가 공직선거법에선 별도의 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을 매우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여론조사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반증"이라며 "이렇게 여론조사의 파급력이 큰 만큼,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과정에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가이드라인을 언제까지 마무리해 언제부터 적용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 다만 최선을 다해 공정한 선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회원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면서 중선위가 나서달라는 요청도 많았다는 것.이에 중선위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중앙회는 시도지부 선거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규정으로 이렇다 할 조치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또 당시 경기도의사회 회장 후보들 간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자칫 특정 후보를 편들어 주는 듯한 행동을 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고 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에 중앙회 중선위가 나서는 것은 공정성을 추구해야 하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치열한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섣불리 나서기보단 당사 간의 원만한 합의를 우선으로 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보는 것으로 결론 지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서 중선위 위원장으로서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공정성을 지키고 시도의사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데 최우선 가치를 뒀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로 발생한 갈등이 모두 원만하게 해소돼 모든 소속 회원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선거가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3-11-28 05:30:00병·의원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 화승, 양산부산대에 10년간 5억 기탁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자동차 부훔 기업 화승은 양산부산대병원에 10년 동안 5억원을 기탁하겠다고 약속했다.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인 화승으로부터 병원 발전을 위한 발전후원금 기탁식을 간부회의실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화승은 매년 5000만 원씩 10년간 총 5억 원을 양산부산대병원에 기탁 예정이다.기부금은 양산부산대병원의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병원의 성장 및 발전을 지원하는 등 의료 기술의 혁신과 환자 치료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화승은 1953년 설립된 이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성장하고 있고 현재 자동차부품, 소재, 신발ODM, 화학, 종합무역 등 사업부문에서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다.특히 화승 자동차 부품사업의 대표기업인 ㈜화승R&A가 경남 양산에 위치해 지역사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세계 예술 치료 협회,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돕기, 교육발전 후원, 문화, 예술, 스포츠 행사 후원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김형진 화승R&A 대표는 "양산부산대병원은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는 의료 기관 중 하나로 지역 의료 발전이 결국은 시민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복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에 기탁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양산을 위해 진심을 담은 사회공헌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병원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을 추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산부산대병원과 화승이 함께 미래를 밝게 바라보며 지역 의료 서비스의 향상과 환자 치료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5 15:48:33병·의원
현장

의협 SKY 공식 깨졌다…사상 첫 지방대 출신 경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아..." 긴장감이 감돌던 찰나의 순간. 선거 승패의 갈림길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개표 결과를 알리는 스크린에 쏠린 참관인들의 면면은, 아쉬움과 기쁨으로 갈렸다. 결선행 표를 거머쥐게 된 두 후보 캠프의 참관인들은 핸드폰으로 선거 결과를 알리기에 바빴고,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보자 캠프는 잠시 고개를 떨궜다. 휴대전화를 들고 온라인 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참관인과 의협 관계자들. 19일 오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에 일차투표 결과가 공개된 직후, 현장 분위기다. 온라인 투표 결과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7466표(득표율 29.83%)를, 기호 3번 이필수 후보가 6709표(득표율 26.8%)를 얻으며 오는 26일 열리는 결선 레이스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오프라인 투표 결과에서도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191표, 기호 3번 이필수 후보가 186표를 얻으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41대 의협회장 선거에선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가 결선 승부에 오르면서 사상 첫 지방의대 출신 회장이 나오게 된 셈이다. 그동안 서울대·연대·고대 이른바 스카이(SKY) 출신 회장들이 줄을 이었던 상황에서 이례적 변화로 꼽을 수 있다. 우편투표 개표를 준비하는 현장 모습. 또 한가지, 유효 득표수 10%를 못가져간 후보자들도 나왔다. 전자투표에서 기호 4번 박홍준 후보가 4545표(18.16%)를, 기호 5번 이동욱 후보 2881표(11.51%), 기호 6번 김동석 후보 2289표(9.15%)와 기호 2번 유태욱 후보가 1140표(4.55%)로 뒤를 이은 것. 10%에 못미친 김동석 후보와 유태욱 후보는 선거 기탁금을 못찾아가게 됐다. 현장에선 우편투표 집계가 한창이었지만, 우편 투표수 766표로는 결과를 뒤집기 사실상 어려웠기 때문에 각 후보 캠프의 참관인들은 한동안 자리를 지키다 현장을 떠났다. 이번 선거전의 경우, 6명의 후보자 가운데 3명은 서울특별시의사회를 비롯한 경기도, 전라남도의사회장을 맡았고, 3명은 소아청소년과 및 가정의학과, 산부인과의사회장으로 전문 진료과목 의사회장 출신들이라는데 표가 고르게 분산될 것이란 예상도 적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콘크리트 지지층을 가지고 있다보니, 한 명의 후보가 절반 이상의 지지율로 당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이었던 것. 결과는 크게 엇나가지 않았다. 투표 결과를 참관한 한 회원은 "이번 선거가 비교적 조용히 치러진 터라 출마 후보들에 근소한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표 차이가 이렇게 까지 벌어진 줄은 몰랐다"고 고개를 저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투표 결과에는 명과암이 갈렸다. 변수는 지난해 총파업 투쟁을 겪은 의사들의 관심이었다. 이미 선거기간부터 다수의 의사들은 최대집 집행부가 강력한 투쟁을 외치면서도 기습적으로 정부, 국회와 합의한 것을 놓고 실망감을 표출해왔다. 9.4 의정합의가 여전히 진행형인 상황에서 향후 대정부, 대국회와 협상 관계를 놓고 의협의 역할과 방향성에는 어느 때보다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40대 회장 선거를 웃도는 이번 선거에 투표율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이번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는 전체 유권자 총 4만 8969명으로, 전자투표 첫날부터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전자투표 첫날인 17일 투표율 33.46%를 기록하면서 지난 40대 선거 첫날 투표율 26.64%를 웃돌았다. 이어 둘째날에도 투표율 44.45%로, 40대 선거 39.34%를 상회한 것. 최종 투표율은 지난 40대 선거가 40%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41대 선거는 52.27%로 이전 선거대비 선거인명부 열람율 8% 증가분을 반영해 참여율도 동반 상승했다. 현장을 찾은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개표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때문에 일차 투표 기간,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들 대부분도 최대집 현 집행부의 실책을 공통적으로 지적하며 대정부 협상 경험에 강점을 내세웠다. 현장에서 개표를 참관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자는 "5주 동안 같이 선거를 치른 후보들에게 너무 고생 많았다는 말을 전한다. 1차 투표에서 안 되신 후보들에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된 후보에겐 남은 일주일 동안 페어플레이해서 13만 의사들을 위해서 하나된 의협을 만드는데 서로 힘을 모아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자도 "마지막까지 페어플레이 해준 후보들에게 감사드린다. 일주일 남았다. 공식 선거운동은 하지 못한다"며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 일주일 동안 겸허하게 회원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사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 김완섭 위원장은 "41대 회장선거가 비교적 공정함 속에서 과열되지 않고 치러진데 여섯 후보자들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회원 여러분의 지지여부를 떠나 추후 결선으로 정해질 당선인들에 결집된 모습으로 지지를 보내달라"고 전했다. 이어 "남은 일주일 결선투표 규정성 결선 후보자 선거운동과 낙선한 후보들의 경우도 특정 후보자 지지표명은 삼가해야 한다"며 "최종 당선자는 13만 의사를 모두 품에 안고 보다 신뢰받고, 강력한 의협을 만들어 고통받고 있는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3-20 05:45:59병·의원

'젊은의사 영향 확대'는 공감…해법은 6인 6색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앞으로 10~20년 뒤 의료계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할 젊은의사들.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는 이들의 참여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했다. 다만,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였다. 공공의료 역할을 재정립하고 이 문제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공통된 의견을 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4일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와 간담회를 가진 후 그 내용을 5일 공개했다. 당초 대공협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일정을 취소하고 단독으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음은 대공협이 공개한 후보들과의 질의 응답이다.(답변은 기호 순) Q.의협 내 젊은 의사 참여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동의하는지, 동의한다면 구체적 실현 방안을 얘기해달라. 추무진 젊은의사협의체에서 매년 진행하는 젊은의사포럼에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대공협 현안 등을 협회 차원에서 돕겠다. 현재 의협에서는 정책이사로 대공협 대표가 들어와 있고 상임이사로 자리하고 있으나 더 많은 참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 기동훈 대공협을 의협 산하 정식 직역 협의체로 등록한 장본인이다. 현 상임이사회는 25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더 많은 젊은의사의 참여가 필요하다. 젊은의사는 그럴 능력이 있고 특히 공보의는 공공의료 일선에서 일하면서도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일하는 의협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뜻과 능력이 있는 분들과 함께 일하겠다. 최대집 정관에 입각해 배석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행 상황을 유지할 것이다. 젊은의사가 속한 신분에서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신분은 일시적이다. 더 중요한 것은 젊은 의사들의 미래를 생각하며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개원 초기, 봉직 초기 의사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선배 의사들과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 임수흠 과거 젊은의사협의체 구성 시부터 젊은의사들을 지원해왔다. 의료계를 위해 젊은의사가 나서 준다는 것도 좋았지만 그들이 연속성을 갖게 하기 위함이었다. 직책별 대의원 배석 수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연속성을 갖고 일하는게 보다 중요하며, 이 요건에 맞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배석수는 비단 대공협뿐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반적 배석 증대와 더불어 직역 간 조정이 필요하다. 김숙희 현재 의협 정책이사로 대공협이 들어가 있다. 앞으로 젊은의사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비중을 늘리는 만큼 실제로 일할 사람을 원한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의협에서도 공보의를 얼마든지 상임이사로 위촉할 것이다. 그 외에 미래기획부를 신경쓰고 있다. 신기술 도입을 위한 초석을 다져 미래 100년을 준비할 것이다. 이는 젊은의사를 위한 분야다. 이용민 크게 두 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먼저 정책이사 외에 청년부회장직을 신설해 젊은의사를 집행부로 발탁하고 공보의, 전공의, 학생들로 구성된 청년부회장 산하 위원회를 꾸려 장기적으로 미래 의료계를 이끌 사람들을 육성하겠다. 또 4월 정기총회를 통해 과한 직역 배정은 줄이고 젊은 의사 포션을 늘리겠다. Q. 대공협 대의원 수 증가를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 몇몇 시도의사회에서는 지역 공보의가 대표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라 본다. 이를 추진할 의향이 있는가. 추무진 찬성한다. 공무원 신분의 제약이 있어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공보의가 이를 극복하고 참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기동훈 직역협의회 원칙상 대의원회에 3명이 배석되어야 하나 현재 한 명이 들어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배석 증가 꼭 하겠다. 더 많은 참여를 위해 필요하다. 최대집 공보의가 시군구의사회에 이사로 참여하는 것은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 임수흠 배석을 늘리는 부분은 다양한 직역이 함께 얽혀 있어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숙희 물론이다. 서울시의사회에서도 도입을 찬성하지만 아쉽게도 서울에는 공보의가 없다. 이용민 좋은 제안이다. 특히 시도의사회에 공보의가 참여하는 방안은 세부 공약으로 넣겠다. 이는 미래 의료계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배석 증가는 대의원총회 결정이 필요하지만, 가능하게 되도록 힘쓰겠다. Q. 모든 후보가 군의관 및 공보의 의무복무 기간 단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매 선거철마다 대두됐지만 제대로 추진된 적이 없는 공약이다. 어떤 구체적 해법을 갖고 위 공약을 추진할 것인지 답해달라. 추무진 이전부터 추진해온 부분이다. 과거 국회에서 김록권 상근부회장이 한 발언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의협의 기조와 다른 발언만 부각된 것이 아쉽다. 살펴보니 헌법상 형평성의 문제도 걸려있어 단축이 가능하다고 본다. 기동훈 이미 긴 역사가 있는 주제다. 대공협에서 제소한 바도 있고, 헌법에 명시된 평등의 원칙에 위배됨을 주장하며 법 개정을 시도했으나 권고안을 받은 국방부가 이를 묵살한 적도 있다. 이후 사병 복무 기간이 단축될 때마다 의료계의 목소리를 냈지만 반영시키는데까지는 번번히 실패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임기 동안 진행한 젊은의사포럼에서는 현 바른미래당 대표 유승민의 동의를 얻어냈다. 목소리를 낼 때는 보수진영에서의 동의도 필요하므로 이는 의미가 있다. 방향에 대해 얘기하자면 궁극적으로 24개월 복무로 단축돼야 한다. 다만 이에 따른 전공의 교육수련 기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대집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군의관의 37개월 복무는 다른 직역에 비해 과하게 길다. 그러나 형평성에 맞는 적정 복무 기간을 확답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회장 당선시 반드시 단축하겠다. 그 외에 공보의의 이병으로 제대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동원예비군 훈련을 2박 3일간 가기 때문이다. 전시상황이 닥칠 것을 고려했을 때 공중보건의사도 의무장교 신분으로 전역하도록 해야한다. 임수흠 당연히 단축되어야한다. 국방부, 교육부, 복지부가 모두 관계된 사안이다. 한 때 공익법무관의 복무기간이 한시적으로 단축되었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 전례가 있다. 살펴보니 법의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대공협 회장도 열심히 노력중인 것으로 안다.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 김숙희 이미 대공협 차원에서 발로 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적극 지지한다. 이를 위한 충분한 지원은 물론이고, 이 건이 성공적으로 통과되는 경우 의사협회가 아닌 대공협 주도 하에 이룬 성과임을 분명히 밝히겠다. 이용민 몇 개월단축이 아닌 1년 단축을 해야한다. 방법은 36+1개월 복무를 24+1개월로 바꾸는 것이다. 이는 대국민 홍보도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 본다. 다만 이 사안은 의료계 전체가 통합된 힘으로 추진해야하는 만큼, 대공협에서도 연임 등을 통해 연속성을 가지고 회무를 진행해야 의협 회장 임기 내에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다. Q. 현재 대한민국 의료취약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보건소 및 보건지소는 근처 민간 의료기관과 진료업무로 경쟁하고 있다. 공공의료의 운영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추무진 79년에 제정되어 81년부터 시행된 공보의 제도 취지는 현 의료 환경과 맞지 않다. 사실상 의료 취약지가 없어지지 않았나. 이제는 의료 접근성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원격의료가 아닌 공공의료가 담당해야할 영역이다. 민간 의료기관이 재정적 문제로 실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 공공의료기관은 지역단위에서는 보건소일 것이며 보건소의 진료 기능 축소는 필수적이고 이는 동시에 지역 의사회와 협의가 필요하다. 예방접종 사업을 민간 위탁하는건 현 집행부에서 열심히 했던 사안으로 성공적으로 이관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동훈 과거 대공협 회장 임기 중 가장 중점을 뒀던게 이 문제였다. 특히 민간병원에서 근무하는 공보의는 문제다. 결핵이나 에이즈는 민간의료기관에서 다룰 수 없는 부분이다. 분명 공공의료만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보건소, 보건지소의 통폐합이 이뤄져야 하나 현재는 농특법 안에 공보의에 관한 사안이 들어있어 이를 추진하기 어렵다. 결국 농특법을 깨고 공보의에 관한 법률을 지역보건법으로 편입시켜야한다. 최대집 지금은 공공의료 비율이 너무 낮다. OECD 평균인 20%와 비교해도 그렇다. 여타 국가들이 20% 이상의 공공의료기관을 유지하는건 민간에서 하지 못하는 일들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보건소 진료기능은 없애야 한다. 지방의료원이 2차 병원에 준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진료를 하는 공보의는 의료원으로 보내고, 그 외에는 공중보건/행정/사업 등의 공중보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게 맞다고 본다. 임수흠 지역을 돌아다녀보면 민간 의료기관에도 공보의가 있다. 문제가 있다. 뿐만 아니라 시립병원들도 경쟁을 한다. 시립병원은 분야에 특화된 진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 정부는 보편적 복지에 치중하지만 본인은 선택적 복지에 신경을 쓴다.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본다. 김숙희 민간의료기관과 보건소의 경쟁은 비단 시골에서만의 문제는 아니다. 서울시에도 같은 문제가 있었지만 이전보다 많이 개선되었다. 일반 진료, 예방접종 등을 줄이도록 한 결과다. 민간의료기관과 경쟁은 주변 의료환경을 황폐화 시킬 수 밖에 없다. 민간에서 공공의료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안이다. 보건소는 만성질환이나 감염병과 관련한 보건소 고유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한다. 수도권부터 지키기 시작해서 영역을 넓혀야 한다. 이용민 공공의료는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의료이며 필수의료와도 맞물리는 부분이 있다. 현재는 민간에 공공의 역할을 대가 없이 넘기고 있는데 이건 문제가 있다. 공보의는 79년 농특법에 기반한 제도다. 현재의 영유아 검진이나 예방접종, 영상판독 등을 공보의에게 떠넘기는 건 상식에 맞지 않다. 특히나 지자체장의 당선을 위한 공약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농특법 개정이 필요하다. 한편 민간 병원에서의 공보의 복무는 없애는 것이 맞다고 본다. Q. 그동안 의협 회장선거에는 각 후보들의 공약이 대동소이함에도 불구하고 5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해왔고, 결과에서도 큰 득표차 없이 당선자가 결정됐다. 이런 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렇다면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추무진 강한 의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기에 여러 직역을 위한 공약을 준비했다. 더불어 한 번 회장을 뽑았으면 원활한 회무 진행을 위해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1년 이내 중간평가제 도입을 통해서 회원들의 평가를 받겠다. 기동훈 지난 회장이 13만 회원중 2000표를 받고 당선되었다. 자연히 대표성이 떨어진다. 모든 회원에게 투표권이 돌아가야 하는 이유다. 최소한 3만~4만명을 대표하는 회장이 되어야하지 않겠나. 큰 득표수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의협을 만들겠다. 투표권이 주어지면 분명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다. 대공협 회장 시절 이전 회장단의 문제로 회비 납부율이 10%였지만 당시 대회원서비스를 그들에게만 제공했다면 협회 운영이 어려웠을 것이다. 서비스에 제약을 두는 방법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설득하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회비납부는 자연히 따라올라올 것이다. 이는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다. 최대집 대동소이한 공약으로 여러 후보가 출마하는 것에서 문제의식을 느낄 수도 있으나, 자유 민주주의 선거 원칙에 입각해서 볼 때 피선거권을 갖는 사람의 후보자 등록을 제한할 방법은 없다. 현재 출마 장벽도 충분히 높아진 상황이다. 기탁금은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올랐고, 500명 이상의 추천인과 5개 의사회 몇 명 이상의 집행부 동의가 필요하다. 후보 등록 요건이 강화되었음에도 많은 후보가 출마한 건 고무적인 일이다. 임수흠 원칙적으로는 직선제가 맞다고 본다. 득표율이 낮은건 선거 제도와 홍보의 문제다. 회원들이 선거에 관해 잘 알게 한 뒤에 직선제를 시행하면 현행으로도 문제는 없다. 다만 지금은 학연, 지연에 의해 과도하게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 효과적인 홍보가 이뤄지면 결선투표제를 시행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김숙희 현재 회원들이 분열되어 있다. 소통을 통해 멈춰야 한다. 의사라는 이름으로 뭉칠 수 있다. 그러려면 회장이 직접 나서 소통하며 화합해야한다. 다른 보건의료계 이익집단들과 의사협회가 다른 것은 다양한 직역이 있어 직역 간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점이다. 때문에 빠른 변화는 늘 어렵다. 이 때문에 분열을 조장하며 적은 득표로 당선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결선투표제도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후보가 출마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려운 의료계 상황을 대변해 다양한 후보가 나왔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어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투표권자가 없어서 안한게 아니다. 관심이 없어서 안한 거다. 올해는 투표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회비는 회원의 의무이며 납부는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이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투표권인 것은 잘 알고 있다. 고로 회비 납부의 문턱을 낮춰 납입자 수를 늘리고, 이에 대한 차등이 필요하다면 방법을 모색하겠다. 이용민 의쟁투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경륜을 쌓아가며 온 결과 여러 후보가 출마한 것이기 때문에 이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본다. 다자 출마도 세월이 지나면서 투쟁을 향한 뜻이 더 커진 결과다. 중요한 것은 다자 출마가 아니라 당선 이후 후보자가 이를 통합할 수 있느냐다. 해서 공약으로 결선투표제 도입을 넣었다.
2018-03-05 17:14:50병·의원

대구 동구청-4개 병원 '의료사각지대 Zero' MOU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구파티마병원은 대구 동구청, 서울아산병원,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과 저소득 주민에게 질병 및 사고로 인한 의료비 지출 부담을 돕고자 '의료사각지대 제로(Zero)화'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타일 박윤희 대표의 4억원 기탁금을 바탕으로 동구청과 4개 병원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구청과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를 발굴 하고, 자격심사를 거쳐 4개 병원에 치료 및 의료비 지원을 의뢰하면 병원은 후원금으로 대상자를 진료하게 된다. 그 밖에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중 어려운 사람을 발견 시 동구청에 의뢰해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한편,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해 동구청과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MOU 체결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진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17-09-27 22:23:10병·의원

간호협회, 충북지역 수재민 수해 의연금 전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가 최근 충북도청에서 수해를 입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의연금 1637만 8천원을 기탁했다. 수해의연금 전달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 한명자 충북간호사회 회장, 정현미 충북간호사회 사무처장 등이 수재민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번 기탁금은 대한간호협회 중앙회 임직원 및 전국 회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돼 충북지역에서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수해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수재로 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수해복구에 큰 힘이 됐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이상 폭우로 인해 수재를 입고 고통과 실의에 빠진 수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6일까지 전국 회원 및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한 바 있다.
2017-09-01 10:56:40병·의원

"위기의 외과 살리자" 전국에서 쏟아지는 간절한 바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전공의 지원 기피로 끊없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외과를 살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간절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외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 달라며 많게는 수천만원씩 술기 교육 기금이 기탁되고 있는 것. 특히 이 모든 금액이 선배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한외과연구재단 관계자는 10일 "외과를 지금처럼 놔두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이뤄지며 재단에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에 달하는 기탁금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기에 빠진 외과를 함께 살려내자는 간절한 바람이 실려있는 것 아니겠냐"며 "후배들의 교육과 수련에 알찬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한외과연구재단에는 백낙환 인제대 총장 겸 인제대 백병원 이사장이 1억원을 기부한 것을 필두로 선배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외과학회장을 지낸 백낙환 이사장은 외과 전공의들을 독려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2010년부터 매년 2억여원의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해 왔으며 재단이 출현된 이후 전공의 수련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탁했다. 그러자 선배들도 이에 화답하며 기탁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소속 교수들이 십시일반으로 3000만원을 모아 재단에 기탁했고 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선배들도 3300만원을 맡겨 왔다. 또한 고대의대 외과학교실도 2000만원을, 경희의대 외과학교실도 1500만원을 모아 재단에 전달했다. 지방에서도 간절한 소망들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의대 외과학교실이 1300여만원을 모아온데 이어 경북의대, 부산의대 등도 1천만원이 넘는 기금을 마련해 재단에 전해왔다. 외과연구재단 관계자는 "선배들이 외과를 살리자는데 뜻을 함께 하며 십시일반 모은 금액이라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지 않겠냐"며 "함께 외과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과학회와 외과연구재단은 이를 통해 외과 전공의들의 수련을 보다 체계적이고 알차게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적어도 외과 전문의를 꿈꾸는 전공의들에게 최고의 트레이닝을 시키겠다는 각오다. 전국 전공의들을 모아 오송술기교육센터에서 술기교육을 시작한 것도 같은 의미다. 외과학회는 재단의 도움을 받아 오송에 위치한 외과술기교육센터에서 각 연차별로 심도 있는 술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년차는 수기봉합 및 자동봉합기를 이용한 장문합술을 배우게 되며 2년차는 기본적인 복강경 술기를 3년차는 내시경, 초음파검사법을 교육하고 4년차는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전방절제술을 배우게 된다. 외과학회 관계자는 "몇몇 병원을 제외하고는 수련병원별로 실습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태"라며 "비용과 시설 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학회가 서둘러 오송술기센터와 MOU를 맺은 것도 같은 이유"라며 "재단을 통해 최소한의 운영 기금을 확보한 만큼 어떻게는 이를 이어가며 좋은 외과의사를 배출하는데 총력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1-11 05:01:44병·의원

시대에 맞는 선거규정 개정 시급하다

메디칼타임즈=좌훈정 어느덧 11만 의사들의 대표를 선출하는 의협회장 선거의 종착역이 보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의사 회원들의 무관심이 팽배한 가운데, 우편 투표율은 사상 최저를 기록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제 남아있는 온라인 투표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선거에 회원들이 등을 돌리게 된 이유는 그 동안 의사협회나 역대 회장들이 회원들에게 뚜렷한 성과나 신뢰를 주지 못한 탓이 크지만, 선거 때마다 보이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의 남발이나 이전투구의 혼탁한 모습 또한 못지않다. 한 마디로 ‘후보들은 과열, 회원들은 냉담’이라는 것이다. 여기엔 시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의협의 선거관리규정도 한 몫을 했다. 현실 정치의 선거 규정은 공직선거법을 비롯한 관련 법규를 시시각각 고쳐가며 트렌드를 맞춰가고 있는 데 반해, 의협은 몇 발짝 뒤처져 근근이 따라가고 있는 셈이다. 예컨대, 많은 비용이 들고 참여도도 낮은 데다 툭하면 부정투표 의혹까지 사고 있는 우편투표를 아직까지 시행한 결과, 사상 최저의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무조건 당선되고만 보자는 식의 불법, 탈법 선거운동들을 엄하게 다스리지 못하여 선거 때마다 선관위의 주의나 경고가 쏟아지지만, 정작 당선이 무효가 되거나 불법을 저지른 자들을 선거 후에도 실정법으로 처벌한 예가 거의 없다. 한 마디로 선거가 끝나면 다 묻혀버리고 마니, 다음 선거에서도 똑같은 일들이 벌어진다는 거다. 따라서 이번 선거 후에도 '좋은 게 좋은 것' 식으로 넘어간다면 다음번 선거에선 회원들의 무관심과 운동의 혼탁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시대에 맞는 선거관리 규정의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 예를 들어, 선거의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정한 선거운동을 저지른 후보자는 단 1회의 징계로도 후보 자격을 박탈할 수 있어야 하고, 선거가 끝난 후에도 당선을 무효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당선만 되면 끝'이라는 구시대적인 사고로 선거의 룰을 위반하는 후보를 솎아낼 수 있다. 또한 경고를 받은 후보나 회원들은 의협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후보의 경우 선거 기탁금을 돌려주지 않는 식의 실질적인 제제를 가해야 한다. 만약 후보나 선거운동원 등이 단순히 선거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정보통신망법 등 실정법을 위반한 경우 징계와는 별도로 선관위가 직접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불법 탈법 선거운동의 여지를 뿌리 뽑아야 한다. 회원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서는 문자메세지로 자꾸 재촉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포지티브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 투표자에게 연수평점을 부여하거나,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도 고려할 만하다. 시대에 뒤떨어진 우편투표는 폐기하고, 모두 온라인 투표로 전환하는 것이 투표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나아가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선거 관리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회장 선거를 국가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고, 의협의 선관위는 이를 도와 협회 내의 사무를 책임지는 등의 방법이다. 늘 그렇듯, 선거만 끝나면 이러한 논의들이 다시 묻혀버릴까 두렵다. 선관위는 물론 의협의 대의원이나 지도자들은 지금부터 선거규정 개정을 추진해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2015-03-19 08:47:33오피니언

의협 회장 선거 6천표 판세 '함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이번에는 다를 줄 알았는데 또 다시 6000여표 회장이 나올 것 같다."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운동 시작 첫 주, 의료계 반응은 차갑다 못해 얼어붙었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년 연속 회비 완납자 기준으로 총 투표권자는 4만 4414명으로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보궐선거 전체 투표권자 3만 6083명에 비해 8331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이미 표 분석을 마친 5명 후보(기호 1번 임수흠, 기호 2번 추무진, 기호 3번 조인성, 기호 4번 이용민, 기호 5번 송후빈)는 우편투표와 인터넷 투표를 합쳐 1만 5000표에서 2만표 사이에서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만 의사 수장이 '6000~7000표 회장'이라는 구태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의협 선거의 승패는 조직력과 이슈 파이팅이다. 어느 후보가 개원의와 전공의, 봉직의 고정표를 확보할 수 있는 단단한 조직력을 갖고 있느냐, 또 어느 후보가 민초 회원들에게 진정성을 갖고 다가가느냐에 당락이 갈린다는 의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후보 1명을 제외한 4명 모두가 현직 회장이라는 점이다. 이미 출발 지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의사협회와 광역의사회 등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한 세몰이로 수도권의 경우 나눠먹기 방식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문제는 부동표이다. 답답한 의료현실을 속으로 삭이며 진료에 매진하는 지역 민초 의사와 대학병원 교수 등 주인 없는 표밭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관건이다. 후보자별 무기를 장착해 발포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화력은 양이 아닌 질이다. 침묵 중인 바닥 민심을 움직일 수 있는 흐름 파악이 중요한 이유이다. 조직력과 참모 말만 믿고 안심하다 기탁금(5000만원)도 못 찾아간 전례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후보 사이의 합종연횡 움직임도 이번 선거전의 또 다른 복병이다.
2015-02-27 05:50:17오피니언

조인성 후보 "수백번 국회 방문 노하우, 정치력 믿어달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이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공식 등록했다. 조 후보는 "의료계의 가장 큰 어려움이 주로 법안 상정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다"며 "정치력에서 특출난 역량을 믿고 본인을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16일 조인성 후보는 의협 회관 3층을 방문해 추천서와 기탁금 등을 내걸고 정식 후보 등록 과정을 밟았다. 조 후보는 "어려운 의료 환경에서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우리나라 의사들의 이익과 국민 건강, 보건의료 발전 3가지를 다 이룰 수 있도록 후보로서 열심히 뛰겠다"며 "후보 등록을 준비하는 과정에 16개 시도 한 곳 빠짐없이 다 방문하며 각 직역이 처한 현실을 똑똑히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공약을 준비했고 추천인들의 염원과 희망을 가지고 공정한 룰을 지키면서 타 후보를 비난하지 않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정치력을 주요 키워드로 내걸어 장점 부각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타 후보와 다르게 정치력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쌍벌제나 원격의료 등 의료계 현안이 대부분 법에서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5년부터 국회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횟수로 따지면 수백번이상 국회를 방문해 의원과 보좌관을 만났다"며 "그동안 법안 설명도 드리고, 잘못된 법을 고치고 좋은 법은 만들고, 나쁜 법안은 막는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과정에서 국정감사에서 복지부 문제 지적하는 방법을 국회의원이나 보좌관 통해서 하는 방법 등 노하우르 배웠다"며 "국가 필수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하며 7년간 국회 예산 사업과 관련한 대관업무를 맡은 만큼 자산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 차원에서 공을 들인 의료인폭행방지법안뿐 아니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국회 인적 네트워크 활용하고 원격의료 법안 상정을 저지한 점 등은 성과물이라는 게 조 후보의 판단. 조인성 후보는 "의료계 내부의 분열과 외부로부터의 압박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새로운 의료계의 재탄생을 위해서 투표에 꼭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선거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2015-02-16 14:56:25병·의원

임수흠 후보 "준비된 후보이자 단결의 적임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이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16일 임수흠 회장은 의협 3층 대강당을 찾아 추천서와 함께 기탁금을 제시하고 공식 후보 등록 절차를 밟았다. 임 후보는 "지금껏 회장 선거 레이스를 위한 준비를 해 왔다"며 "걸어온 길이나 경험, 어려운 의료계 현실에서 분열된 보수, 진보 등을 다 아우르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변화를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과거와 같은 혼란 없다"며 "현재 의료계는 단결만이 살 길인데 단합을 이루는데 본인이 가장 적헙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약은 ▲선택분업의 추진 ▲청년의사위원회 구성 ▲상시투쟁체 신설로 요약된다. 임 후보는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교수들이 서로의 이해관계로 찢어져 있는 상황에서 설문조사를 해보니 선택분업만큼은 다 같은 마음으로 뭉칠 수 있는 것으로 도출했다"며 "회장 선거 끝나면 큰 틀에서 전국적인 회원 동참 얻기 위해 의협이 추진하거나 서울시의사회가 끌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의사들을 위한 '젊은의사협의체'가 있지만 사업 따로 하고 1년 단위로 바뀌니까 연속성이 없다"며 "전임의나 젊은 개업의가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청년의사위원회 같은 걸 만들어 각 직역별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상시 투쟁체의 신설 역시 필요하다고 본다"며 "현안이 생길 때마다 갑작스럽게 투쟁하자고 하면 동력이 없기 때문에 반조직 활성화 등 현안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해 유리한 협상을 하도록 지지 기반을 닦아 놓겠다"고 덧붙였다.
2015-02-16 11:27:03병·의원

후보 등록한 송후빈 "당선시 파격적 집행부 구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송후빈 충남의사회장이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에 공식 등록했다. 이날 송 후보는 당선시 파격적으로 집행부 구성을 하겠다는 추가 공약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송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협회 3층을 찾아 추천서와 함께 기탁금을 냈다. 그는 "개혁의 화두는 이미 던졌고 의협 내부의 잘못된 관행, 관습을 이번 기회에 바꾸지 못하면 영원히 의료계는 바로 설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의협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들에게 3대 목표 공약 충분히 설명하고 정책적 판단 받고자 한다"며 "선택을 받는다면 회원들에 대한 약속 최대한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11만 회원이 갖고 있는 의료계에 대한 고민이 함께 분출됐으면 하고 차기 집행부도 그런 고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클린 선거, 정책적 제안을 회원이 판단하는 정책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선시 집행부 구성을 파격적으로 하겠다는 추가 공약도 공개했다. 송후빈 후보는 "당선시 집행부 캐비넷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며 "관행을 뛰어넘어 직능, 지역 나눠먹기식의 구성을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협회의 주역인 젊은 의사들이 대거 들어와 미래 의료계를 설계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주역 역할을 맡기도록 하겠다"며 "집행부를 40대 이하로 구성하는 파격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토론회 일정에 맞춰 하루나 이틀 정도 준비를 하겠다"며 "우선은 정책토론회 준비를 우선으로 하고 나머지 시간에 직능, 지역 목소리 듣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5-02-16 10:43:10병·의원

이용민, 후보 등록 첫 스타트 "이기는 싸움하겠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용민 전 대한의사협회 이사가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의 후보 등록에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이 후보는 "이기는 싸움을 할 줄 안다"며 의약분업과 한의계의 공습, 원격의료에 근본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14일 이용민 후보는 의협 회관 3층을 찾아 추천서와 함께 기탁금을 제시하고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그는 "이용민은 이기는 싸움을 할 줄 안다"며 "의약분업, 국민의 입장에서 전면개편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편의는 뒷전인 의약분업을 이제 바꿔야 한다"며 "병원급은 직능분업으로, 의원급은 선택분업으로 가도록 국민을 설득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한방의 공습을 원천봉쇄하겠다"며 "한방의 현대의료기기 이용, 비과학과 과학의 결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한방흡수통합을 목표로 일단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분리부터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외 공약은 ▲원격의료의 저지 ▲일방통행식 수가 협상 ▲노인정액제의 상한선 인상 ▲강제지정제, 쌍벌제 악법 타파 ▲전공이·전임의 수련환경 개선이다. 이용민 후보는 "의료계 내외적 관습과 불합리한 제도 타파에 총대를 메겠다"며 지지를 촉구했다.
2015-02-13 11:53:09병·의원

박종훈 출마 "당선시 의정협의 무효 선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박종훈 고대의대 교수가 의협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추천서 등 입후보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원격진료 시범사업 원천 반대와 사원총회 반대, 제왕적 회장의 권력 견제 등을 기치로 내건 만큼 '안티 노환규의 아이콘'으로서의 분명한 성격도 부각될 전망이다. 16일 박 교수는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1천명 이상의 후보자 추천서, 기탁금 확인증 제출 등 관련 절차를 통해 공식적인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하나가 돼야 한다"는 구호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박 후보는 크게 ▲의협의 투명화 ▲각 직역이 함께하는 의협을 기치로 강조했다. 먼저 그는 "현재 의사협회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개원의-교수 등으로 분열돼 있다는 것이다"면서 "교수협의회가 회비 납부를 거부한 것처럼 많은 회원들이 회비를 내지 않는 것 자체가 의협에 신뢰가 없다는 뜻"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하나된 의협으로 분열을 막는 게 당선시의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의협이 스스로 회계 등에서 투명하게 하고 바꿔 회원들이 신뢰하고 지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환규 전 회장의 회무 당시 감사보고서에서 80%에 달하는 수의 계약이 이뤄졌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이런 부분은 회원들이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회계부터 투명하게 해 회원들이 믿고 신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각 직역이 함께하는 논의 구조 신설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개원의 2년을 시작으로 온갖 봉직의 생활과 무급 펠로우까지 많은 직역을 두루 거쳤다"면서 "이런 경험을 토대로 모든 직역을 아우르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의견을 도출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수기 때문에 전공의를 가장 많이 만나고 과장으로서, 의학교육인증평가원 위원으로서 전공의 처우, 수련 환경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전공의들과 세미나나 국회 토론회를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환규 전 회장이 추진한 원격진료 시범사업과 사원총회 개최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박 후보는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원격진료를 막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간다"면서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원격진료 시범사업에 원천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시 비대위와 함께 상의해서 방향을 결정하겠지만 원칙적으로 원격진료는 반대한다"면서 "다른 의-정 협의 아젠다를 파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논의를 한다고 하더라도 원격진료는 원천 무효"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 주장에는 공감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는 사원총회를 통한 개혁론에는 반대한다"면서 "오히려 제왕적, 독점적 권한을 가진 회장 자체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언급들 때문에 친 노환규 파 대 반 노환규 파의 선거 분위기로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결코 그런 의도는 아니다"면서 "다만 혼란스러운 의협을 정상화하자는 의미이기 때문에 1년 동안 열심히 해서 투명하게 개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2014-05-16 17:21:2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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